여당이 제안한 법안마다 일단 반대부터 외쳤던 야당이 다른 모습을 보여줘 신선했다.
민주화를 거치면서 독립·건국·호국 등에 대해 이념과 정파에 따른 이견이 난무하면서 극심한 가치관 혼란을 겪었다.이런 독립운동가의 배우자는 현행법에선 국립묘지 합장 자격이 없다.
공적이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사례도 제자리를 찾아줘야 한다.일제에 의해 유해조차 사라진 안중근 의사뿐 아니라 임시정부 초대 재무총장을 역임한 연해주 한인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1860~1920) 선생도 일제가 총살한 뒤 시신을 감췄다.베트남 참전 왜곡에도 대응해야 한다.
그중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반대표 없이 여야 의원 267명의 찬성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방송 영상 캡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 대통령 이승만(1875~1965)을 기리는 변변한 기념관조차 없는 현실은 기가 막힐 따름이다.
특정 정치 세력이 정의를 독점하거나 정파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방화벽을 단단히 갖추는 일도 빼놓을 수 없겠다.
[중앙포토] 당장은 크게 부각되지 않더라도 국가보훈부와재외동포청 신설은 두고두고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해 여름 새뮤얼 파파로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과 환담하는 모습.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에 맞는 이들을 더욱 빛나게 하고.국회에서 별도로 100건의 법률 개정안이 상정됐다.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 구축의 구심점이 될 재외동포청이 외교부 외청으로 신설된다.정치적 이유로 억울하게 잊히거나 저평가되거나 심지어 매도당한 유공자를 신원(伸寃)해야 한다.